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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球_Tigers

종범성 20번째 선두타자 홈런과 Ace of Ace 프로 통산 100승


이런 날에 글 쓰려고 야구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나 보다.

타이거즈의 야구는 1회부터 챙겨봐야 한다. TV 중계는 오프닝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광고부터 봐야 1회초를 놓치지 않는다. 물론 야구장에서 직접 관람할 때면 애국가가 끝나기 전에 관람석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MUST!!!

물론, 종범성 첫타자 홈런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2009년 9월 11일 대전에서 20번째 홈런을 날리셨다.

잠시 좌석에서 일어서 종범성의 경이적인 기록에 대해 경건한 마음으로 고마워하고, 그 분을 향해 축하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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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종범성과 입단 동기 이대진 선수가 금년 4번째 도전 만에 프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부라보콘을 만들다 KIA로 인수된 뒤 팀연승 최다 타이 기록인 11연승이 이대진 선수 선발 등판 때 팀 패배로 인해 더 이상 이어질 수 없음에 많은 팬들은 아쉬워했다.
하지만 팀 연승의 욕심 때문에 이대진 선수를 책망해서는 안된다. 그래도 역사에 다시 쓰여질 기록 달성 실패가 아쉬움이 안남겠냐며 우긴 팬들이 있다면 그 사람은 타이거즈 탈을 쓴, 흰색이나 빨간색 막대 풍선을 두드리는 간첩에 돈 500원 건다!
단순히 두자리 숫자에서 세자리 숫자로, 혹은 100이라는 기억하기 쉬운 숫자이기에 오늘의 승리를 축하하기 보다는 신인 때의 돌풍, 그러나 부상, 재활, 타자 전향, 다시 투수로 돌아와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끈질기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그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으레 딱 100페이지가 되는 공책 마지막 장을 필기할 때면 '여백의 미로 남겨둘까? 아니면 첫 장을 넘기며 더욱 신경쓰며 반듯 반듯하게 썼던 글씨처럼 끝까지 유종의 미로 남겨둘까?'하는 고민처럼 99승과 100승 사이에 공백이 있었겠지만, 종이 냄새가 아직 덜 가신 새로운 공책에 다시금 깔끔한 글씨로 새롭게 시작하듯이 내일 또 다시 시작하는 모습 보일 것임이 분명하다. 왜냐고? Ace니까...

- 사실 99승에서 잠시 멈추고 계속되는 팀의 마지막 불안한 모습에 금년에 달성 못하면 어쩌나 두근거렸는지, 잠시 굳게 믿지 못하고 있음에 자책해 본다. 진정한 팬은 역시 선수를 믿고 또 믿는 것임을 느낀다.

아따~ 대진아, 나가 저 심판 하내 몰래 니 줄라고 개배에다 몰래 짱박아 뒀어야~




솔찮이 부끄럽다잉. 우리 정후 엄마한테만 허락하는 것인디. 그랴~ 욕봤다잉~ 동상들 잘 다슬려서 이번에 우승해 불자잉~




감독님, 나가 오늘 홈런 때려부러서 대진이가 힘써부렀당께요~ 아이, 근디 세완이는 날 야리는 거 아니것제? 어라? 치홍이 니 강냉이는 또 뭐시여~


http://sportsphoto.news.naver.com/themePhoto.nhn?themeid=16007&id=229915&currentSection=418

종범성도 Ace라 믿으시니 100승 공을 일부러 챙겨주시잖아! 흐흐흐. 이런 멋쟁이 두 양반들...  +_+
(두 분은 오늘 저녁 다섯 그릇씩 드시고, 쐬주도 한 잔 하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