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찬란한 가을의 시작을 internet cafe에서 시작했습니다.
1,2차전 예매를 실패하고 작전을 바꿨습죠. 근처 internet cafe에 가서 사양 좋은 녀석 앞에 앉아 이렇게 창을 6개를 띄우고 오후 2시 예매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두근두근. 열렸습니다. 광클릭!!!!!!!!!!!!!
다 성공하진 못했지만 두 분의 도움을 더 받아 3,4,5,6,7차전 표를 다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 분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사진은 타이거즈 홈페이지에서 훔쳐온 건데, 저 커플은 모델 아닐까요? 3,4,5,6,7차전을 직접 가서 봤는데 저런 훈녀, 훈남 커플은 못보고 다들 아저씨 밖에 없던데...
사기꾼이든 북한산 두더지든 야구만 잘하면 되지 않겠소이까! 다들 욕보셨소. 특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못 낀 선수들에게 '당신들이 없었으면 정규시즌 우승도 못했습니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합니다.
자네들 대형기 들고 운동장 돌 때 나는 괴성을 지르며 울었소. ㅠㅠ
종범성은 순간 무슨 생각이 들던가요? 전 종범성 생각 밖에 안났습니다.
타이거즈의 자존심과 최희섭 선수 본인의 자존심을 동시에 지켜냈네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귀염둥이!!! +_+
이 돼지야! 나 소울 선루프 딱보고,'설마 저 돼지국밥이 저 곳에???'라고 놀랐는데, 거 봐라, 니 뱃대기 걸릴 줄 알았다. 배 안에다가 목성을 넣고 댕기냐? 당신의 끝내기 홈런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
존경합니다.
눈물 글썽이시는 모습. 이제 익숙해지실 겁니다. 끝까지 감독님 지지합니다.
하악하악. 너무 멋지신 거 아니십니까? 똥통 같은 무등경기장 배경마저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동지들이여, 그대들과 함께 최강기아!를 외칠 수 있어 행복했다오! 10번이나 우승시켜준 팀을 응원하는 우린 정말 복 받은 팬들이라오.
종범성님! 실컷 우십시오. 저두 실컷 울었습니다.
여한이 없습니다.
난 최강기아 타이거즈 팬입니다.